“형산강 준설이 우선돼야”
장복덕 의원 (송도ㆍ청림ㆍ제철)
김달년 기자 / 2016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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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매일신문

 포항시는 2009년, 1억 원의 예산으로 형산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하여 그해 8월 결과보고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용역과 관련하여 설명회는 물론, 추진계획보고 조차 없이 용역결과를 덮어 버렸습니다.  
용역 보고서는 앞뒤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염원에 대한 방향제시도 못했고 생태하천에 대한 비전도 없이 예산만 날린, 졸속 용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본의원은 2009년 9월 158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엉터리 용역을 질타한바 있고 형산강 수질의 문제점과 준설의 필요성, 그리고 생태하천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바 있습니다.  
아쉽고 안타까운 것은 8년 전 본의원이 지적했던 그때라도 관심을 가졌다면 재첩과 숭어, 황어가 수은을 먹고 자라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형산강 재첩이 언론에 도배된 만큼 신뢰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겁니다.
이때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형산강 프로젝트입니까? 아니면 형산강 준설입니까? 
울산 태화강이 그랬습니다. 4급수의 강에 170억 원을 들여 50만 톤의 오염된 퇴적물을 건져 냈더니 철새가 돌아 왔습니다. 물고기와 수달이 돌아 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친수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러고 8년이 지난 2009년,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공모에서 태화강은 최우수상을 타게 됩니다. 
이와 같이 모든 일은 순서가 있듯이, 당연히 준설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형산강 프로젝트 32건 중에 형산강 물과 직접 관련된 대표적인 사업이 수상 레저타운 조성에 90억 원, 야외수영장을 포함한 워터파크 조성에 100억 원, 그리고 민자 유치로 수상카페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과연 준설 없이, 누가 오염된 형산강에 뛰어 들것이며, 누가 관광을 오겠습니까? 
계획된 준설예산이 560억 원인데 단, 1억 원도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준설예산부터 확보해서 강다운 강을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이 강을 살려야, 포항이 살고, 형산강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준설을 통하여 형산강 살리기에 매진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김달년 기자 / 2016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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