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과 오행의 운기
권우상 기자 / 2011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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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우상 명리학자·사회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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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宮合)을 한자로 쓰면 집 궁(宮)자에 합할 합(合)자로써 두 집이 합한다는 뜻이다.
즉 어느 특정한 가계와 혈통을 이어 받은 집안끼리 남자와 여자가 만나 두 집안이 한 집안처럼 혼인을 하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선인들은 ‘사주팔자’라는 학문을 인용해 운명적인 판단에 따라 가계와 혈통을 따졌고 당사자들의 사주명국을 분석해 가면서 一家良緣(일가양연)의 合一可否(합일가부) 수단으로 사용돼 온 것이 궁합이었다. 이러한 궁합은 동양철학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동양철학적인 견해에 의한 궁합이란 木火土金水(목화토금수)라 하는 오행학에다 근거를 둔 것인데 오행학이란 오늘날 현대인들이 알고 있는 일주일이 日月火水木金土의 7일을 말하는데 그것에다 해(日)와 달(月)을 떼어 버리고 다섯 가지만을 얘기하는 것이 오행인 것이다.
※ 갑목(甲木) = 양(陽)에 속하며 이 날에 태어난 사람은 자존심이 대단히 강한데 나무의 계절은 봄이기 때문에 사주명국 자체가 따사로운 기운을 더해줄 수 있는 병화(丙火)나 정화(丁火)의 식신(食神)이나 상관(傷官)을 만나야 가을의 금왕절(金旺節)에 해당하는 庚金(경금)이나 신금(辛金)의 극제(剋制)를 면할 수 있어 좋아진다. 그러나 화(火)를 만나지 못한 봄의 갑목(甲木)이 경금(庚金)이나 신금(辛金)을 만나게 되면 연약한 봄의 나무(木)를 다치게 하여 좋지 않고 여름에 태어난 갑목(甲木)은 흙(土)과 물(水)의 조화를 좋아하고 가을에 태어난 나무(木)는 불(火)과 흙(土)을, 겨울에 태어난 나무(木)는 그 나무가 한겨울의 추위에 얼어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무토(戊土)나 기토(己土)로써 적당히 북돋아 주고 한 두 개의 병화(丙火)나 丁火(정화)로써 따뜻하게 해줘야만 좋은 것이다.
그래서 한 쌍의 부부가 만나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자 할 때 맞춰 보는 궁합도 이와 같은 오행의 논리에 의해 자신의 사주명국에 반드시 필요한 오행이 무엇인가를 알고 필요한 오행이 들어 있어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용신의 부합법인 것이다.
※ 을목(乙木) = 덩굴나무처럼 연약한 나무인데 을목(乙木)이 갑목(甲木)을 만나면 덩굴을 감고 올라갈 수 있는 의지처가 확보되어 을목(乙木)으로써는 편안하지만 여자가 갑목(甲)이고 남자가 을목(乙木)이라면 여자가 생활전선에 나가고 남자는 여자의 보조 역할을 하는 운명을 맞게 되니 갑목(甲木)의 여자가 을목(乙木)의 남자를 만나면 고단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을목(乙木)의 성품은 음일(陰日)이기 때문에 내성적인 데가 많지만 끈기와 저력이 대단하고 자존심이 강하다. 을목(乙木)의 녹왕지절은 2월이지만 8월에 잉태하여 한겨울을 땅속에서 생기를 얻어 새봄이 되어야만 싹을 틔워 꽃을 피우는 을목(乙木)이기 때문에 토(土)의 태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화(火)의 조후를 원하는가 하면 금(金)의 벌목에는 종(從)해 버리거나 국(局)을 이루는 것이 을목(乙木)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화(火)의 상관이나 식신을 만나면 일주(생일)가 신약이 되기 쉬워 매사에 신경을 쓰느라 신경과민 증세가 나타나 가정적인 정서가 결여되기 쉬우므로 남자는 직업적인 갈등을 겪게 되고 여자는 바가지형이 되어 남편을 몹시 피곤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을목(乙木)을 일주(생일)로 태어난 사람은 한 두 개의 수성(水星)인 인수(正印)를 보는 것이 좋기 때문에 임계(壬癸)의 수일(水日)과 결혼하는 것이 좋다.
권우상 명리학자·사회평론가
권우상 기자 / 2011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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